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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센터 전병현展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가나아트센터 전병현展
한지의 질감이 주는 아름다움
기사입력 2010.10.03 16: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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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현 작가의 "정물"

숲길이 있다. 숲의 주인공은 황토와 나무다. 인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자연의 숨결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가을의 쓸쓸함이 느껴진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를 점령한 전병현(53) 전시 'Blossom(만개)'은 자연을 이야기한다. 

전병현은 파리국립미술학교 출신이지만 한지를 재료로 한 서정적 풍경화를 보여준다. 전병현만이 보여주는 은은한 색감과 동양적 미감은 동양적 풍경화의 진수다. '산수유 마을' '가을숲' '세한도' 등 전시작품들은 한국의 자연을 격정적인 붓놀림으로 그려냈다. 광릉 수목원, 지리산, 강진 포구 등 작가의 여행경험이 녹아 있다. 그런데 단순한 평면회화가 아니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살아 있는 그림이다.

작품의 핵심은 한지 부조다. 작가는 꽃과 나무 등 원하는 형태를 흙으로 빚고, 석고를 부어 틀을 만든다. 그리고 한지로 만든 죽을 틀에 넣어 물기를 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한지 부조가 완성된다. 이 한지 부조를 손으로 찢어 캔버스 위에 붙인 후 황토나 돌가루를 칠한다. 여기에 안료로 색을 칠하고 목탄으로 선을 그리면 작품이 완성된다. 한지작업은 극사실, 색면추상, 사군자 등 다양한 시도 끝에 나온 역작이다. 그리고 작가는 관객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한옥집 문에 쓰이는 한지는 외부세계와 집안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구멍을 뚫으면 두 세계가 이어지죠. 제 작품 속 한지도 관객과 작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입니다." 

미술평론가 손철주 씨는 전병현의 작품에 대해 "전병현의 색은 화려한 색이 아닌 스며드는 색"이라며 "너와 내가 그림 안에서 화가의 마음을 따라 함께 느끼고 더불어 위안을 얻는 살가운 경험을 하게 하는 풍경"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10일까지 계속된다. (02)720-1020.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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