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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크기 150만~300만원 노화랑서 100여점 전시·판매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1~3호 크기 150만~300만원 
노화랑서 100여점 전시·판매
1982년 제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고졸 학력자로는 처음 대상을 거머쥐었다. 1984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서는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1991년까지 파리에서 작품활동을 펼쳤다. 30년 넘게 한지를 재료로 한국적 서정이 듬뿍 담긴 그림을 그린 인기 화가 전병현 씨(58)다.

전씨는 10일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2007년 이후 틈틈이 작업한 1~3호 크기의 소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모자 숟가락 젓가락 촛불 찻잔 과일 김치(사진)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대상을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듯한 독특한 시점으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가격은 점당 150만~300만원 선. 전씨는 “최근 미술시장에 ‘숨통’이 트여서 애호가들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한지 죽을 이용해 독특한 질감을 낸 작은 그림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백자를 유난히 좋아해 백색을 많이 사용하면서 색을 절제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보면 보름달처럼 하얗고 둥근 달항아리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전씨는 “바쁘게 사는 도시인에게 위안이 되는 대상을 그리려고 했다”며 “함께 느끼고 위안을 주는 ‘화이친동(和而親同)’의 정신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원근법적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한 대상에서 느낀 감성을 이야기처럼 풀어낸다 는 얘기다. 파리 유학시절 배운 습식벽화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과일과 나무, 찻잔 등을 흙으로 빚은 뒤 석고를 부어 틀을 만든다. 그 위에 물로 이긴 닥종이를 부어 말리면 한지 부조 형태가 된다. 캔버스에 이 부조를 찢어 붙이고 황토를 바른다. 그다음 다양한 형상의 느낌이 나는 돌가루를 입힌 뒤 먹과 안료로 색을 내고 목탄으로 선을 그린다. 서양의 그릇에 한국의 혼을 담은 작업이다. (02)732-35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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