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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현의 내 인생의 책](1)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 타샤튜더  
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ㆍ귀농 할머니의 ‘자연’스러운 삶

[전병현의 내 인생의 책](1)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 타샤튜더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는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얼마나 읽었는지 하드커버 귀퉁이가 낡아 있는 걸 보고, 그 재미가 짐작돼 나도 덩달아 읽고 푹 빠졌다. 도시인에게 꿈같은 전원생활을 이야기하는 주인공의 삶이 세련된 사진들과 함께 흥미롭다. 이제는 삶의 끝을 향해 가는 할머니 타샤튜더는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다 잘한다. 앤틱컬렉션, 뜨개질, 꽃 가꾸기…. 염소 새끼를 안고 있는 표지만 봐도 배시시 웃음이 새어 나오는 행복한 삶의 장면을 연상하게 된다.

젊은 시절 유명 동화작가였던 그는 모은 돈을 전부 투자해 수만평의 넓은 숲의, 겨울이면 1m가 넘게 눈이 내리는 버몬트지역으로 귀농했다. 그동안 꿈꿔온 세상의 낙원, 자기 삶의 안식처를 찾은 듯 그는 행복한 시골생활의 하루하루를 만들어 간다.

전기가 없어 초를 만들고,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염소와 닭을 키우고, 옷을 짓기 위해 방직기 앞에 기꺼이 앉는다. 문명의 이기만을 좇는 도시인들에게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생활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도시에 있을 때 자신이 꿈꾸던 생활임을 알게 된다. 무언가를 위해 살아가야만 되는 숱한 도시적 삶이 얼마나 무미건조한 삶이 되기 쉬운지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책이다.

요즘 주변에서 ‘슬로 라이프’ ‘웰빙’을 꿈꾸며 귀농을 하거나 귀농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하지만 도시를 탈출해 내려간 곳에서 다시 생계를 위해 몸부림쳐야만 하는 삶, 아니 행복하지 않은 삶이 된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그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을 대하는 마음인 듯싶다. 귀농, 시골생활은 곧 자연에 순화되는 나를 가꾸는 삶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092301005&code=960205#csidx06fc7d05f2e60fcb72ab377a9047c2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092301005&code=960205#csidx3b56edb6805545fb87b321498e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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