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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현 오색전 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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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에서 민전으로 이양된 후 처음 치러진 82년 제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는 ‘작은 사건’이 있었다. 미대 근처에 가본 적도 없는 한 고졸 화가가 대상을 차지한 것. 사람들은 이 작가를 이렇게 평했다. “운이 좋았군.” 그는 자존심이 상해 이듬해 다시 미술대전에 공모했다. 이번에는 대상에 이은 서양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특정 작가의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곤란하다는 심사위원들 의견이 반영됐다는 말도 나왔다. 어쨌든 그는 그제서야 ‘실력’을 스스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했다. 서양화가 전병현씨다. 독특한 이력의 이 화가는 그 후 문예진흥원서 첫 개인전을 갖고 파리로 날라가 파리국립미술학교를 88년 졸업했다. 그가 인사아트센터(02-736-1020)에서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오색전’이란 제목처럼 색동저고리에서 따온 고유의 오방색을 이용해 작업한 추상화 ‘적’ 연작 46점이 전시된다. “파리에서 그림을 새로 배우며 오히려 동양미술에 더깊은 애정을 갖게 됐습니다. 서양 테크닉은 배우지만, 한국 정체성이야말로 내가 귀착할 영원한 주제라고 판단했지요. 그래서 귀국 후 인물 시리즈, 소나무 시리즈 등 한국적 주제전을 열어 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일반적 서양화 기법과 다르다. 캔버스에 색을 입혀가는 과정이 아니라 거꾸로 색깔을 벗겨냄으로써 깊고 아늑한 맛의 색을 찾아간다. “조선 선비의 정신세계를 상징하는 백색을 주조로 하되, 고려 미술품이 갖고 있던 오방색을 곁들여 전시를 꾸밉니다." "오방색은 동서남북과 중앙 등 다섯 방향을 나타낸다"는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 저고리서 본 기억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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