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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싹공일기’공개한 전병현씨 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하루 한점' 색다른 실험

그 남자의 그림일기




6월11일 그림일기 '붉은 악마 화이팅'
화가 전병현씨는 82년 제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국내미술대학의 정규교육을 거치지 않은 고졸 신인으로 대상을 수상했던, 튀는 이력의 작가다.



꼭 20년전 그는 국전에서 미술대전으로 탈바꿈한 첫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에 재도전한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던 화제의 인물이었다.



그후 프랑스 국립파리에콜보자르에서 유학했던 그는 인터넷사이트 ‘미술이 문학을 만나면’(cafe.daum.net/nuit)을 비롯해 자신의 홈페이지(www.arttnt.com)와 가나아트 인터넷사이트(www.ganaart.com)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싹공일기’란 그림일기를 통해 색다른 미술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씨는 “글과 그림에 능했던 조선시대의 시서화(詩書畵) 전통을 되살리며 더 많은 사람들이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며 미술인으로서 80년대 민중미술과는 또 다르게, 인터넷을 통한 미술운동을 시도하고 나선 것.



“스물안팎 때 한창 그림 그리던 곳이 홍제동의 싹공화실이었어요. 차면 이지러지는 달의 의미를 담아 초하루 삭(朔)과 0을 어우른 이름입니다. 미술을 시작하던 시절의 마음을 일깨우는 그림일기지요.”




4월25일 그림일기 '삼겹살에 소주 한잔'
11일 그림일기는 전날 미국과의 축구시합 후의 단상을 담은 ‘붉은 악마 화이팅’. 붉은 색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 그림에다 그는 ‘경기는 아쉽게도 무승부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은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경기 못지않게 우리들에게 남는 것…’이라고 기록했다.



“왜 그림을 그리냐고 물으셨죠. 매일 거울 앞에 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웃기죠?” ‘싹공일기’중 더부룩한 긴머리에 둥근 얼굴의 자화상을 등장시키곤 하는 전씨는 지난해 봄 연재 초기, 그림속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작가의 마음을 고백했다.



컴퓨터에 이상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오르는 전씨의 그림일기는 ‘야간시장’‘깍뚜기’‘주말’‘여자를 아느냐고 묻습디다’‘비내리는 월요일’‘김치 매운맛’등의 제목을 달고 있다. 그는 돈냄새 나는 내용이나 성적 소재를 제외하고는 화제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매일 아침 2시간정도 그림을 그려 사이트에 올리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전씨는 “화가로선 매일 다른 그림을 내기 위해 유화 수채화 펜화 연필화 수묵화등 다양한 그림을 시도하는 색다른 실험작업이 즐겁다”고 말한다.



유명화가의 글과 그림을 매일 즐길 수 있는 전씨의 그림일기가 네티즌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홈페이지 회원수가 3100명을 넘어섰으며, 1일 평균 조회수가 300~400건이며, 매일 글을 올리는 마니아도 150명에 이른다.









<문화일보 신세미기자/ssemi@munhwa.co.kr/200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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