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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전병현씨 온라인 연재 그림일기 모니터 밖으로 Chon byung hyun Newspaper article  
기사입력 2003-08-27 11:00 | 최종수정 2003-08-27 11:00
대중과 교감위해 인터넷 미술운동 유화

·펜화 등 다양한 장르 담아

서양화가 전병현(46)씨는 온라인에서 특히 유명한 미술인이다.

인터넷에 연재중인 전씨의 그림일기 ‘싹공일기’는 매일 조횟수

가 500~800건이며 답글만 50여건이 붙는다. 그의 인터넷동호회

‘미술이 문학을 만나면’은 회원수가 8000여명에 이른다.

“왜 그림을 그리느냐고 물으셨죠. 매일 거울앞에 설 필요가 없

기 때문이죠.”

거울앞에 서서 스스로를 비춰보듯 인터넷에 매일 그림일기를 발

표해온 전씨가 그동안 온라인에 발표해온 글과 그림을 오프라인

에서도 공개한다. 그림일기중 130건을 간추린 책 ‘싹공일기’를

이달말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겸한 개인전을 9월2일부터 22일까

지 서울 사간동 편도나무갤러리(02-3210-0016)에서 갖는다. ‘싹

(朔)공일기’는 ‘달도 차면 이지러지고 이지러지면 다시 찬다’

며 돌고 도는 삶의 의미를 담은 제목이자 전씨가 군입대전 두 친

구와 어울렸던 서울 홍제동 산동네의 화실 이름.

“그동안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미술이야기를 나누는

데 주력했습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는 생활속의 미

술을 일깨웠지요.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는 교류의 장이

필요합니다.”

서울 평창동 작업실에서 만난 그는 “온라인에선 드러내기 힘든

먹의 번짐이나 물감의 질감 같은 미묘한 부분은 출판 및 전시로

보완하겠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넓고 깊게 미술

세계를 전하겠다”고 말한다.

그가 미술대중화에 남다른 열정을 갖게된 것은 파리 유학시절부

터. 꼭 20년전 고졸출신으로 82, 83년 대한민국미술대전 1, 2회

때 잇따라 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미술대학 정규교육을 거치

지 않은 탄탄한 실력가로 미술가안팎의 화제를 뿌리며 파리로 건

너갔다.

파리 국립미술학교 회화과 시절,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예술, 어떻게 하면 전시장외에서 대중과 쉽게 교감할 수 있

을까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귀국후 그가 찾은 대중미술의 방향이

인터넷을 통한 미술운동. 그는 “사회적 불안이나 힘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뭔가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는 일상과 자연을

다룬, 생활이 묻어나는 그림일기를 시도했다.

전업작가인 그는 3년째 매일 아침 작업실에 나가면 홈페이지(art

tnt.com)와 인터넷동호회 ‘미술이 문학을 만나면’(http://cafe

.daum.net/nuit)에 전날의 일상을 묘사한 그림에 짧은 글을 더한

그림일기 ‘싹공일기’를 올리면서 일과를 연다.

지난 2000년 9월 자신의 목욕모습을 그린 수묵화에 ‘제길헐 목

간 안하구 살 수 없나’란 짧은 글을 올린 첫 테스트이후 그동안

발표해온 그림일기가 26일까지 788건. 그림일기에는 야간작업,

자화상, 토루소, 친구의 전시회등 화가의 일상을 다룬 내용부터,

음식 야생화 날씨 등 누구나 경험하는 생활이야기를 수채화 유

화 연필화 펜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과 간결하면서도 정감넘치

는 글에 담고 있다.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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